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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발간, 장애공감도시 활성화 기대

시각장애인 문광만의 장애극복수기 발간 기념식 열려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지난 4일 시청 늠내홀에서 ‘장애인식개선 에세이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정태곤 사단법인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장 및 시군 지회장, 시흥시 장애인단체(시설)장, 시청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발간된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나는 조금 느리고 조금 불편할 뿐이다’는 후천적 시각장애를 입은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 문광만 회장이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글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장애 극복,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치료에 헌신하는 일상, 장애인 당사자의 정책 제안 등을 담고 있으며, 전국 각 시군구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배포되고 관내 도서관에 비치돼 시민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발표한 장애공감도시로 선정된 후 장애인식 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학생, 회사, 복지시설, 지역사회 등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사업을 진행하는 ‘장애인 인권 증진 프로그램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발간으로 장애공감도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누구나 예기치 못하게 장애인이 될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것이 이웃의 역할이며 사회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이해 부족으로 좌절하는 장애인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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