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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C형간염 증가세... 정기검진과 예방이 해답

C형 간염 예방백신 없으나 완치제 있어 조기 발견·치료 시 퇴치 가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오산시는 올해 들어 C형간염 환자 수가 증가하며 외국인 노동자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정기 검진과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C형간염 환자 41명 중 61%인 25명이 외국인이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76%의 비중을 보여 높은 감염률이 확인됐다.

 

C형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병원에서 주사기나 의료기구를 공유하거나 문신과 피어싱 시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다. 또한,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피로와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지나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렵다. 많은 환자가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산시는 전국 발생률(인구 10만명당 11.38명)보다 높은 17.85명의 발생률을 기록하며 외국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2025년부터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고위험군에서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 검진과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모든 시민이 감염 위험성을 인지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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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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