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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일본뇌염 매개체 확인… 방역과 서식지 제거 등 즉각적인 총력대응 나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최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동탄 지역에서 올해 경기도 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확인함에 따라 화성특례시가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매개모기 발견만으로는 실질적인 감염 위험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3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해 8~9월에 개체수가 가장 많아지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는 일본뇌염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에서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활동할 예정인 사람,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국내로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도 유료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당장 과도한 공포를 느끼기보다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모기물림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접종을 제때 완료하고, 청소년 등 미접종 성인도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여름철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소독과 모기 서식지 제거, 주민 홍보 등 다각적인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모기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즉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품이 넓은 긴 옷을 착용하며 노출된 피부에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진한 향수나 화장품의 사용을 줄이고, 실내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점검·설치하며,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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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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