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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급식지원으로 행정혁신

경기도, 올해부터 아동급식지원플랫폼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도입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현재 운영중인 아동급식지원플랫폼(씨앗밥상)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결식아동 단체급식의 질과 급식지원 사업의 전반적인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급식지원 업무의 혁신, 보조금 관리 효율화 등 아동급식지원사업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행정업무 혁신으로 보조금 관리와 예산 집행 효율성이 올라간다. 기존 보조금 수기 정산과 관리는 지역아동센터와 시군 담당자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었다.

 

AI 기반 시스템은 급식재료 구매 영수증 인식은 물론 구매내역 분석과 이상거래 탐지, 지출 증빙, 센터 출결시스템과 연계한 식수인원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불용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예산 예측도 제공해 예산 집행의 정확성을 높인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던 아동급식카드 부정사용도 획기적으로 줄인다. 기존 심야시간 거래, 아동이 이용하기 부적합한 가맹점에서의 사용 등은 그동안 신고에 의존하거나, 담당자의 의심내역 추출 후 확인을 통해서만 관리될 수 있었다. 앞으로는 AI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의심 거래를 자동 식별할 수 있다. 과거 거래 데이터를 학습해 거래 패턴을 예측할 수도 있어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축감에 상담을 기피했던 아동들은 언제든지 AI 상담사와 챗봇을 통해 익명으로 24시간 365일 편하게 상담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잔액 조회와 인근 가맹점 조회가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한편, 대부분 전문 영양사가 없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식단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AI를 통한 영양분석과 식단 추천을 통해 각 센터별로 아동들의 건강에 맞춘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아동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 아동들에게 보다 나은 급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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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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