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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전국 독감환자 급증…하남시, “백신 접종 서두르세요”

하남시, 인플루엔자 급증에 백신 접종 독려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강조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고열과 기침 등을 동반한 인플루엔자(독감)가 급속도로 유행함에 따라 백신 접종과 호흡기 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52주차·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1주 전인 51주차 1,000명당 31.3명과 비교하면 136% 급증했다. 이는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치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했지만 특히 13~18세 청소년층에서 환자 수가 많았다. 13~18세 환자는 1,000명당 151.3명이었다. 이어 7~12세가 137.3명, 19~49세 93.6명, 1~6세 58.4명, 50~64세 45.7명 순이었다.

 

하남시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심각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하남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13세 이하의 영유아 및 어린이, 임신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신분증 및 임신 확인 서류(임신부) 등을 지참해 지역 지정 의료기관 147개소를 방문하거나 전국 지정 의료 기관을 찾아 접종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하남시보건소 홈페이지 및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기를 권고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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