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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환경 활동을 문화로 '환경 앱테크' 서비스 시작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쓰레기 담으며 걷기(이하, ‘쓰담걷기’)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앱 개발사 에코하이와 ‘환경 앱테크 서비스’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협약을 통해 환경 앱테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기존에 일회성 행사로 추진되던 쓰담걷기를 지속적이고 참여하기 쉬운 환경 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보호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환경 앱테크 서비스’는 국내 유일 인공 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활동 추천 기능을 갖춘 앱을 활용해 시민들이 환경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걷기ㆍ대중교통 이용ㆍ다회용기 사용ㆍ전통시장 이용 등 다양한 환경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환경 활동을 완료하면 자원봉사 시간 부여 또는 에코리워드 적립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에코리워드는 현금으로 월 최대 3천 원, 연 최대 4만 원 환급이 가능하며, 향후에는 지역화폐나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은 환경 챌린지 참여 완료 시 획득한 포인트를 자신만의 캐릭터(‘에코펫’)를 꾸밀 수 있으며, 에코하이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끼리 공유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하이는 ‘환경 활동을 문화로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분산된 환경보호 활동과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참여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환경 앱테크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로써 시민 일상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국내 환경 활동의 현황 및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에코하이는 온라인 플랫폼 앱을 개발하고 시범적으로 시흥시와 협력해 ‘시화호 30주년’, ‘2024년 시화호의 날’, ‘배곧 윈드페스타’ 행사에서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약 2,700명의 시민이 쓰담걷기에 참여해 2,50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환경 앱테크 서비스의 기능 개선 등 고도화와 더불어 쓰담걷기 행사를 기획해 시흥시 내 다양한 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쓰담걷기 문화를 일상 속 실천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을 추진해 시민 건강 증진과 환경보호 활동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쓰레기 담으며 걷기 활동이 시흥시민 중심의 환경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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