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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실·실·실 프로젝트' 상상 모임 진행

실학 정신을 이어 지역의 이슈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실험과 실천을 지원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오는 3월 12일 양평청년공간 딴딴회관에서 지역주민과 활동가를 대상으로 〈실·실·실 프로젝트〉 상상모임을 연다. 이 모임은 실학박물관이 추진하는 지역자원 연계·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실·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세우며 지역 주민과 활동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실·실·실 프로젝트〉는 ‘실학, 실험, 실천’의 의미를 담은 작은 실험 지원사업을 말한다. 주민과 활동가들이 지역에서 당면한 문제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실험과 실천을 지원한다. 실학박물관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천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백성들의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실천했던 실학 정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상상모임에서는 공모사업의 방식과 세부 지침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실험적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먼저 〈실·실·실 프로젝트〉의 취지와 공모사업의 방향을 간략히 소개한다. 이후 모둠별 대화모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험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공모사업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실학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활동가들이 이 시대의 실학자라는 생각으로 지난해부터 ‘지역자원 연계·확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남양주시 조안면, 양평군 양서면 일대의 활동 궤적을 추적하는 활동가 인터뷰, 활동가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파티, 협력방안을 모색해보는 라운드테이블 등 지역과의 접점을 점차 늘려왔다. 이번 〈실·실·실 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상의 사업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바로 진행하기보다 작은 변화를 만들어보는 실험을 지원해달라는 지역 활동가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역주민과 활동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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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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