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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대월면, 성인문해교육 개강…배움의 즐거움 시작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 대월면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성인 문해교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읽고 쓰는 기초 교육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문해교육까지 포함하여 학습자들의 자립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강식은 3월 6일 10시에 대월면 군량1리 마을회관에서 열렸으며, ‘모두의 배움 숲’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평생학습을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마을 방문형 학습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되며, 어르신들이 더욱 쉽게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첫 시간은 어르신들이 의미 있는 시 글귀를 읽고 새 학기의 다짐이 담긴 책가방을 만드는 수업으로 진행됐다.

 

한 어르신 학습자는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가까운 데서 배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인문해교육은 주 2회~4회로 운영되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래 대월면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생활 속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평생학습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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