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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신질환자 가족대표단 간담회 개최

정신질환 가족지원사업 예산 지난해 6,300만 원에서 올해 1억 원으로 증액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지난 7일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대표단 간담회’를 열고 정신질환 당사자의 가족들과 함께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지원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정신질환자 가족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 6,300만 원에서 올해 1억 원으로 늘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대표단 운영 ▲경기도 가족지원활동가(정신장애인 가족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받은 활동가) 양성교육 및 외부학술교육 ▲가족지원활동가가 다른 정신질환자 가족을 상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경기도 가족나눔전화 운영 ▲찾아가는 가족교육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31개 시군 가운데 가족지원활동가 양성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곳은 2곳으로 별도 예산이나 인력 지원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도는 이번 예산 확대로 모든 시군에서 활동가를 양성하고 연중 활동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정신질환 가족들은 돌봄에 있어 경제적 부담만큼 심리적 부담도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인식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며 “정신질환자 가족들의 어려움에 귀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며, 당사자와 가족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서비스를 받고 있는 정신질환자는 2만2천여 명으로,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은 그 이상의 수를 차지하고 있다. 정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지역사회에서 치료·재활·회복 과정에 있는 정신질환자들의 돌봄에 있어 그 가족들의 정서적 고통 등 부담은 무척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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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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