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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산루리 모-단길 근대여행 해설 투어' 프로그램 운영

수원의 근대를 걷다, ‘산루리 모-단길’ 해설 투어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근대여행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산루리 모-단길 해설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수원 팔달구 화성 일대의 옛 지명인 ‘산루리’와 근대를 상징하는 단어 ‘모던’의 옛 발음을 결합해 ‘산루리 모-단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됐다. 교동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수원의 숨겨진 근대 역사와 건축 유산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산루리 모-단길 해설 투어’는 행궁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원의 근대 역사 속 이야기를 전달하고, 지역의 가치와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이다. 해설사와 함께 수원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걸으며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2개 코스로 운영되며, 1코스는 경기도청 옛 청사를 출발해 수원시민회관, 중앙도서관, 수원향교, 매산초등학교를 이어 근대건축물의 구조적 특징과 일제 강점기 수탈에 맞선 저항의 정신을 조명한다.

 

2코스는 인쇄 골목에서 시작해 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까지 이어지며, 부국원을 비롯한 대표적인 근대건축물과 산루리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의 관광이 수원화성과 정조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의 숨겨진 근대 역사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궁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해설 투어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세부 운영 정보는 ‘행궁마실’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근대여행 골목길 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역부터 행궁동 공방거리까지 이어지는 5편의 디지털 관광콘텐츠 시리즈인 '수원역'과 부국원 가족 교육 프로그램 '부국원 수사대'를 통해 수원 근대유산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산루리 모-단길의 역사적 의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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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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