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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같이 톡톡! 마음을 여는'전문상담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정서·심리 지원 본격화

정서적 지지에서 연결과 성장까지… 상담으로 이어지는 회복의 여정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오는 4월 16일부터 7월까지 여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같이 톡톡! 마음을 여는’ 전문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겪는 정서적ㆍ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과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맞춤형 회복적 지원’ 중심 다문화교육 정책 방향에 따라 기획된 사업이다.

 

상담은 담임교사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전문상담사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언어발달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총 12회기로 운영되며, 학생과 보호자의 희망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진행된다.

 

현재 여주고, 여주제일중, 이포중, 연라초, 세종초 등 10여 개 학교에서 총 16명의 학생이 상담에 참여 중이며, 여름방학 전까지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상담 효과와 학생·교사 만족도 등을 분석해, 2학기 프로그램 확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상담 사업은 여주교육지원청,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각 학교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교육지원청은 사업기획과 상담사 배정, 일정 조율, 운영 모니터링을 총괄하며, 상담복지센터는 상담사 관리, 상담 풀질 관리, 운영일지 작성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상담 전에는 학생 및 보호자의 동의 절차를 철저히 진행하고, 주요 호소 문제와 희망 시간대 등을 사전에 파악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상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안정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김상성 교육장은 “같이 톡톡! 마음을 여는 상담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일상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따뜻하게 귀 기울이는 다문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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