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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요

4·5·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다양한 콘텐츠 공연 선보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이 4·5·9월 ‘문화가 있는 날·경기도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4월 30일 오후 5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해와 달 이야기’ 마당극이 열린다. 극단 탈무드가 전래동화 ‘해와 달 오누이’ 속 등장하는 호랑이를 역동적인 몸짓으로 표현한다. 우리나라 전통 탈춤, 장단 가락 등을 관객이 따라 해볼 수 있다.

 

5월 2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코 잃은 코끼리 코바’ 가족극에서는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옷장 속 옷을 사용해 초원의 동물을 선보인다. 코 짧은 코끼리로 드러나는 세상의 여러 동물 군상 속에서 삶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교훈을 주는 내용이다. 서울아시테지겨울축제 대표 공연에 선정됐고, ‘2025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9월 24일 오전 11시(기관·단체), 오후 5시(일반)에는 남사당패 얼른쇠의 ‘얼른’과 부보상의 캐릭터가 복합된 전통마술 공연 ‘꿈을 넘는 남부상’이 열린다. 극단 ‘상민단 프로젝트’가 한국 전통 마술 ‘얼른’을 현대 마술 기법으로 재구성한다. 부보상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관객에게 멋과 흥을 선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수원광교박물관 야외에서 관람할 수 있다. 9월 24일 오전 11시 기관·단체 공연은 8월 18일부터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언제나 즐겨 찾는 문화쉼터인 박물관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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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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