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청년이 원하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모집결과 800명 선정에 총 2,628명이 신청해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인 ‘경기청년 갭이어’는 첫해 1,048명, 지난해 2,390명이 신청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청년들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례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삶의 방향을 잃었던 A씨는 갭이어를 통해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 제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과 피드백, 프로젝트 지원금 등을 활용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는 직접 창업해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로 학교를 자퇴했던 B씨는 여행 작가가 되기 위한 도전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멘토링과 발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에세이를 출간한 뒤에는 학교에 재입학해 정신보건 분야로 꿈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여행 중 지역사회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사회공헌형’이 새롭게 도입돼 195명이 신청했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5월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탐색과 발견’ 과정에 참여할 9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6월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프로젝트 구체화 과정을 진행하고, 7월 중간평가를 통해 최종 참여자 800명을 확정한다.
최종 선정자는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지원금(1인 최대 500만 원)을 포함해 자아 탐색, 적성검사,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취·창업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11월에는 성과공유회와 사례집을 통해 참여자들의 성과가 공유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가 지원금도 제공된다. 이후에는 도와 공공기관의 취·창업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기회 더하기’ 과정도 이어진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