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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세계시민 공유학교’ 본격 운영

한국어로 세계를 배우고, 맛보며 글로벌 감각 키운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5월 10일부터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감각을 함양하는 ‘2025 세계시민 공유학교’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시민 공유학교’는 한국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세계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여주시 가족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여주 지역 학생들에게 세계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 1기(5월 10일 ~ 6월 14일)와 중학생 대상 2기(6월 21일 ~ 7월 26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기수는 6주간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여주시 가족센터 2층 요리실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일본, 필리핀 등 5개국의 문화를 주제로 전통 요리 만들기, 의식주 체험, 역사 및 생활문화 탐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월남쌈, 탕후루, 야키소바 등 각국의 대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수업을 통해 단순한 조리를 넘어 각 문화가 담고 있는 역사와 사회적 의미까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다문화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강사들이 맡아 진행되며, 모든 강사는 사전 연수와 안전 교육을 이수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여주교육지원청 김상성 교육장은 “세계시민 공유학교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감각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키워가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여주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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