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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몽골‘인천 희망의 숲’조림지에서 희망의 나무를 심다

1,000여 그루 소나무 식재 등 다채로운 사막화 방지 홍보 활동 펼쳐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5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지역에 위치한 ‘인천 희망의 숲’ 조림지에서 ‘2025년 인천 희망의 숲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에는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인천시 및 울란바토르시청 관계자, 몽골 현지 74개 학교 학생 및 시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해 1,0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사막화 방지 퍼포먼스 등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인천희망의숲시민협의회는 인천 시민들의 모금으로 마련한 트럭을 조림지에 기증해 향후 수목 식재와 유지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2008년 시민 주도로 시작된 ‘황사 예방 희망나무 심기’ 캠페인에서 출발했다.

 

이는 유엔(UN) 사막화방지협약(UNCCD)에 따라 사막화 및 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가 시민들과 협력해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됐으며, 현재는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2단계는 2018년부터 2027년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지역 100헥타르의 조림지에 약 1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으로, 인천시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과거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에 풀과 나무가 자라면서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 몽골 내 사막화 예방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몽골의 사막화로 인해 국내로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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