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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국가유공자의 삶이 존중받는 김포로"

민선8기 김포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김포시가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마산동 소재 김포시 현충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해병대제2사단장, 기관단체장, 제17사단101보병여단장, 주민대표, 청소년 대표 등 약 45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현충일의 의미와 선열의 업적 및 공로를 가르쳐야 한다는 김병수 시장의 의지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군 장병 등 미래세대가 대거 참석해 헌화 및 분향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헌화 배부와 행사 안내, 질서 유지 등 실질적 운영 지원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가 청소년이 공공행사에 단순히 ‘초청받는 대상’을 넘어 실질적인 ‘참여자’로 기획과 운영을 함께 경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참여 모델로도 주목된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자치기구 소속으로 활동 중인 김포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됐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교육적·사회적 가치가 크다.

 

어느 때보다 현충일의 의미에 집중한 이 날 행사에서는 6.25참전유공자회 신재천 회장의 추념 헌시를 이어 신곡중학교 2학년 이온유 학생이 답시를 낭독하며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추념식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행동한 시간으로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의 시작과 끝은 해병대제2사단 군악대와 해병대 성악대가 엄숙하고 장엄한 연주에 임해 더욱 깊은 울림을 더했다. 추모 묵념 전 차분한 현악곡을 시작으로 행사 말미에 현충의 노래를 함께 연주해 다시 한번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주가 이어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열의 피와 땀, 눈물 위에 서 있고 이 나라의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며 존경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포시는 보훈 정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국가유공자와 가족분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우리 시의 숙원이었던 지하철 5호선을 비롯하여 서울과의 생활권 통합, 교육 특구 진행, 북부권 관광·경제 활성화 등 인구 50만명 대도시에 걸맞는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가 걷는 이 길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이 함께 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시 보훈회관 개관’, ‘김포시 최초 보훈 전담팀 신설’, ‘보훈수당 및 참전명예수당 매년 인상’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존중받고 그에 맞는 예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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