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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아동미술교류전 개막… 33개국 아동의 그림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6월 14일 송탄국제교류센터서 개최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지난 14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2025 국제아동미술교류전’의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33개국 아동들이 참여해 ‘평화로운 우리세상(Our Peaceful World)’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김명숙 평택시의회 부의장, 임종철 부시장이 참석했으며, 사라솔리스 과테말라 대사, 폴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페루 대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카자흐스탄 대사, 페타르 크라이체프 불가리아 대사를 비롯해 마셜제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콜롬비아, 온두라스, 체코, 슬로바키아, 우즈베키스탄 등 총 14개국의 외교사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번 개막식에는 재단에서 초청해 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베트남 다낭시 아동과 가족이 직접 참석했다.

 

행사는 정장선 평택시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으며, 김명숙 부의장의 축사, 그리고 사라 솔리스 과테말라 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2025 세계아동사생대회’ 주제 발표와 함께 테이프 커팅식, 마술 공연과 어린이 댄스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정장선 시장은 “전시에 참여한 33개국 어린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이 전시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평택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국제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라 솔리스 과테말라 대사는 “올해도 국제아동미술교류전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마야문명 유적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타칼리크 아바흐’를 소개하는 과테말라 특별전을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시가 희망을 전하고 세대와 국가를 넘어 더 깊은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전래놀이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운영됐으며, 개막식 종료 후에는 마셜제도, 크로아티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평택항 팸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평택항만 안내선을 탑승하고 마린센터 전망대를 방문해 평택항의 물류·관광 인프라를 체험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1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아동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화와 다양성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우정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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