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6월 16일, 지역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첫 공식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선 2기 체육회장으로 임기 3년 차를 맞은 최 회장은 “하남시는 인구 33만 명의 중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체육대회 등 대규모 체육행사를 치를 수 있는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라며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육 기반 확충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체육시설 부족 ▲전문 인력 및 인프라 미비 ▲예산 한계라는 ‘삼중고’를 극복해야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체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남시자전거연합회 초대 회장과 하남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최 회장은 2023년 민선 2기 체육회장에 취임해, ‘무엇을 많이 하기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체육회’를 지향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종합운동장 활용’과 관련해서는 “도심 있어 각종 소음 민원 등으로 활용에 한계가 있다”라며, “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설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체육회 자립성 강화를 위한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공사가 시설을 관리하고 체육회가 운영을 맡는 이원화 시스템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국 단위 체육행사 유치를 위한 숙박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려면 5성급 이상의 숙박시설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 유치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포츠는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복지이자 미래 산업”이라며, “하남시체육회는 ‘스포츠 미래도시, 건강한 하남’을 슬로건으로 시민 건강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정책적 전환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하남시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공식 기자 간담회로, 하남시 출입기자 및 체육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체육 정책의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