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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손으로 만드는 도시정비' 부천시, 미니뉴타운·역세권 정비 공모에 13곳 신청

시범사업은 7월 선정… 2026년까지 정비계획 완료 예정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지난 3월 진행한 미니뉴타운 및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공모 결과, 총 13곳에서 주민(토지등소유자)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니뉴타운 시범사업에는 원미동 원미초등학교 일원과 심곡본동 극동·롯데아파트 일원 등 2곳,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에는 중동역 남측, 소사역 북측, 역곡역 남측, 소새울역 북측 일원 등 4곳이 포함됐다. 부천형 역세권 결합정비 대상지는 7곳이다.

 

부천시는 접수된 대상지를 대상으로 7월 초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설명과 의견 수렴을 진행한 뒤, 7월 말까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 대상지를 각각 최대 2곳씩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결합정비 대상지도 역세권 대상지와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는 미니 뉴타운 대상지는 2025년까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며, 부천형 역세권 대상지는 토지등소유자 50% 이상 동의를 받아 정비사업 입안을 요청하고, 2026년까지 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번 공모 접수를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청된 대상지에 대해 공정하게 심사하고, 선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는 시범사업인 만큼, 부천형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성 개선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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