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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이봉관 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체육·도시경관 사업 실효성 철저히 점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 필요해”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 이봉관 의원이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흥시의 문화·체육·도시경관 사업의 행정 형평성과 예산 실효성을 점검했다.

 

■ 문화예술 행사 위탁, 공정성 강화와 예산 기준 재정립 촉구 (문화예술과)

6월 11일, 이봉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로토로 국제환경창작동요제’의 반복적 동일 단체 위탁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며, 공모 절차 도입을 통한 수탁기관 선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매년 변동이 심한 예산 항목과 편성 방식에 대해 내부 기준 마련을 촉구했으며, 행사 장소별 무대 장비 사용 기준 설정과 지역 학생 참여 확대를 위한 학교 및 교육청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시상금 지급 방식과 ‘국제’ 명칭에 부합하는 콘텐츠 강화를 위한 철저한 검토를 요구했다.

 

■ 체육회 운영규정, 전면 개편과 시의 철저한 관리체계 확립 요구 (체육진흥과)

이 의원은 시흥시체육회 사무국 운영 규정의 미비한 인사·복무 기준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규정 개정 준비를 촉구했다. 시민 제보와 관련된 불투명성에 대해 내부 관리 체계의 전면 정비를 강조했으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성과 점검과 정산 지도의 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 브레이킹 배틀 대회 예산, 증액 사유 명확화와 투명한 절차 개선 촉구(홍보담당관)

13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년도 대비 증액된 예산 편성에 대해 세부 증액 사유의 명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실외 행사로의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를 인정하면서도, 행사용역 수의계약 반복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절차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시 전역 홍보 강화와 남부권 개최를 포함한 순회 개최 방안, 사전 기획 및 예산 집행 계획 수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 디자인 불빛거리 조성사업, 설계·시공 관리 절차의 실효성 강화 요구 (소상공인과)

소상공인과 소관 디자인 불빛거리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기술적 조정 사항과 계약 내역을 철저히 점검하며, 설계와 시공의 정합성 확보와 부서 간 협업 체계 마련을 요청했다. 부서에서는 미설치 자재의 별도 보관과 향후 활용 계획을 검토 중임을 밝혔으며, 이 의원은 태양광 바닥등의 점등률 문제에 대해 설치 위치와 일조량 사전 검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봉관 의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이 행정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번 감사는 문제점을 단정하거나 일방적으로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업 운영 현황과 행정의 대응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함께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공공예산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부서와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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