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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 및 기념식수 행사 열려

서울・경기 8개 지자체 한 자리 모여 국가정원 지정 염원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서울과 경기의 8개 지자체가 안양천 명소화 · 고도화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협력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청 9층 기획상황실에서 정기총회가 열렸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정기총회에는 안양・의왕・군포・광명(경기권)과 금천・구로・양천・영등포(서울권) 등 8개 지자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회 추진 경과와 권역별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으며,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8월부터 행정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제4대 협의회장으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부회장으로 하은호 군포시장이 선출됐다.

 

또 이날 총회에 이어 금천구청 앞 금나래중앙공원에서 최 시장을 비롯한 8개 자치단체장들은 안양천의 가치를 되새기며, 국가정원 지정을 염원하는 기념식수(배롱나무)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로부터 지방정원 조성계획을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실시설계 및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이후 2026년 지방정원 등록 신청, 운영을 거쳐 2030년에 서울권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 시장은 2023년 8월부터 제3대 협의회장을 맡으며 2년여 동안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당위성을 높이기 위한 비전선포식 추진 등 지자체 간 협력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안양천을 발전시켜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공간으로 거듭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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