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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자산공사에 적극적 의무 이행 요청

“옛 수리파출소 건물이 주민 불만 조장하면 안 돼”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건물이 오래 방치돼 도심의 흉물이 되고, 지역 주민의 민원 대상으로 전락하면 안 된다.”

 

군포시의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군포시 수리동 (구)파출소 건물 환경개선 및 부지관리 촉구 결의안’을 제282회 정례회에서 소속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결의안 대표 발의자인 박상현 의원은 “옛 수리동 파출소의 외벽 훼손 정도가 심각해 흉물로 전락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한국자산관리공사 관리 국유재산이 장기 민원의 대상이 된 현실은 하루속히 개선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의회에 의하면 해당 건물은 6,990세대(14,975명/5월 말 기준)가 거주하는 수리동의 행정 중심지인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도로 맞은편에는 유치원과 초등․고등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초막골생태공원도 있어 생활환경 관리가 무척 중요한 곳이다.

 

그럼에도 벌써 수년째 제대로 쓰이지 않아 폐건물을 연상하게 해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구 민원이 이어지는데, 해당 건물 관리 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고 있으며,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국유재산이 아니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포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군포시 수리동 (구)파출소 건물 환경개선 및 부지관리 촉구 결의안’을 채택,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적극적인 민원 해결 검토 및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김귀근 의장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초막골생태공원을 찾는 수도권의 수많은 시민에게 행정복지센터 옆 흉물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며 “자산관리공사가 국유재산의 공익적 가치 실현이 이행되도록 수리동 옛 파출소를 제대로 관리․활용해 주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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