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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제안하고 시가 응답하다… 광명시, 14개 정책 최종 선정

24일 청춘곳간서 ‘2025년 청년 숙의예산 발표회’ 개최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광명시가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한다.

 

시는 지난 24일 청춘곳간에서 ‘2025년 청년 숙의예산 발표회’를 열고 청년이 제안한 정책 14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제안된 사업은 ▲청년 웰니스 프로그램 ▲광명형 청년 신체건강 회복 플랫폼 ▲고립 청년 대상 프로그램 ▲광명 AI 크리에이터 육성지원 사업 ▲이음청년 ▲청년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총 14개다.

 

이날 발표회는 청년이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청년 숙의예산 토론회’의 마지막 단계로, 참가자들은 지난 3월부터 시정 방향, 정책과 조례 개념, 입법기관의 역할 등 관련 교육을 받고 의제를 발굴한 뒤 정책 제안서 작성을 완료했다.

 

발표회에서는 청년들이 팀을 이뤄 총 14개의 정책 사업을 제안했다. 발표자료와 함께 제안 배경, 정책 대상, 기대 효과 등을 설명하며 청년의 시각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사전 협의를 거쳐 관계부서의 검토 결과도 함께 공유했으며, 청년들은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의 기준에 따라 직접 평가를 진행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발표에 참여한 한 청년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 제안서로 발전하고 부서 검토까지 이뤄져 신기했다”며 “청년의 의견도 행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 스스로 제안하고 토론하며 정책을 만드는 이 과정이 바로 민주주의의 건강한 실천”이라며 “청년의 목소리가 시정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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