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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2025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 시즌 2 진행

즉흥 연기를 만난 특별한 클래식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다이나믹한 무대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관내 초등학생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 문화예술교육을 선보이는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사업의 시즌2를 운영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본 사업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문화와 예술을 학교 내 시설에서 선보이는 방식으로, 읍면 단위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4월 ‘해설이 있는 발레’와 가족뮤지컬 ‘할머니 엄마’로 9개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재단은 시즌2로 열기를 이어간다.

 

초등학생들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음악극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여주시 관내 6개 초등학교를 찾는다.

 

주변에 널린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퍼포먼스 '플라스틱 서커스 합!?' 이 북내초, 문장초, 이포초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놀거리를 찾아 우주를 유랑하던 서커스 유랑꾼들이 지구에서 어지러이 가득 채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웃음 넘치는 마임과 긴장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아이들에게 환경 문제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어, 천남초, 가남초, 강천초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배우가 함께하는 공연 '문 닫힌 동물원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가 이어진다.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모두 떠난 후 동물원에서 벌어지는 상상 속 이야기를 해설, 생동감 넘치는 영상과 함께 풀어내며 학생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책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우리 재단은 공연 전문단체와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그 이상의 문화와 예술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자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에게 익숙한 공간인 학교에서 경험하는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연으로 일상을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해보는 즐거운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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