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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 기후테크 산업 본격 시동 "대한민국 기후테크 특별시, 성남을 향해 순항 중"

크라우드펀딩부터 글로벌 진출까지…성남 기후테크 기업 호응 속 가시적 성과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이 기후테크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후테크 중소기업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높은 호응 속에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성남시가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기후테크’란 기후 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술 기반의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후테크 5대 기술 분야(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를 중심으로 총 11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스타트업 15개사, 스케일업 20개사 등 총 35개 성남 소재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진출, 멘토링 및 실증 등 분야별 프로그램도 탄탄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남산업진흥원, 와디즈(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성과가 가시화된 ‘경기지역 기후테크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성남시의 기후테크 산업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총101개 기업이 신청해 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청 기업과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 중에서도 성남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성남 기후테크 기업들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다.

 

선정된 성남 기업 중에는 ▲폐차 유리를 활용한 친환경 오브제를 제작한 ‘로스(ROS)’, ▲석탄재를 업사이클링해 세라믹 원료로 활용하는 ‘뮤토랩스’, ▲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저탄소 에너지바 개발사 ‘동주플래닛’ 등이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구매상담회(B2G) 등과의 연계도 추진하여 실질적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올해 처음 본격화된 기후테크 사업에서 성남 기업들의 높은 참여율과 우수한 성과는 시와 진흥원의 정책적 준비와 기업의 역량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시장, 투자, 실증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후테크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대한민국 기후테크 특별시, 성남’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진흥원은 올 연말, 전국 지자체 최초의 ‘기후테크 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기후테크 기업의 전주기 종합지원 인프라로, 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성남을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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