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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3대 문화예술 기관, 협력의 새 지평 열다

문화예술 인프라 교류부터 정책개발까지... 평택 문화 생태계 조성 발판 마련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평택문화원, (재)평택시문화재단, (사)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평택지회가 평택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택의 3대 문화예술 기관이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체계적이고 견고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향토 문화를 보존해 온 평택문화원이, 평택시의 문화정책과 예술인 지원을 총괄하는 문화재단, 그리고 다양한 예술 장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예총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평택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현대 예술과의 조화를 이루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문화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문화 진흥과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등 상호연구 및 참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교류 협력 △상호 간 조직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협력 △기타 상호 협력사업 및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예정된 주요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평택 아티스트 페스티벌(P:art)'에서는 평택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전통의 가치를 더하고, '시민예술동아리경연대회'에서는 평택문화원이 축적한 향토 자료와 전문가를 연계하여 대회의 깊이와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우리 평택의 소중한 전통과 향토 문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평택의 전통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고유의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평택 문화예술 생태계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지역 문화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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