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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놀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 8월부터 가족 뮤지컬 '책 속 요정 바비츄카' 공연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8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어린이 가족 뮤지컬 '책 속 요정 바비츄카'를 선보인다. 공연예술단체 ‘뮤지컬샵’이 제작한 이번 작품은 아이들에게 책의 소중함과 상상력의 즐거움을 전하는 참여형 창작극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어린이 공연을 접하고 예술인들도 어린이 공연에 관심을 두고자 예술단체 공모를 통해 해마다 공연을 운영해 왔다.

 

동화가 뒤죽박죽? 상상력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독서 여행

 

'책 속 요정 바비츄카'는 게임과 영상만 좋아하던 ‘뵈뵈’가 주인공이다. 책을 선물로 받고 실망한 마음에 책을 던진 뵈뵈 앞에 요정 ‘바비츄카’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정과 함께 책 속 세계로 들어간 뵈뵈는 동화 속 장난꾸러기 빌런 ‘디때’가 망쳐놓은 이야기들을 마주하며, 독서의 즐거움과 지혜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양치기 소년'에 늑대가 없고, '토끼와 거북이'는 거북이가 경주를 못 하며, '아기돼지 삼형제'엔 늑대가 여러 마리가 나온다. 관객은 뵈뵈와 함께 엉망이 된 이야기들을 바로잡아 가며 상상력 가득한 모험을 즐기게 된다.

 

음악·춤·놀이가 어우러진 신개념 체험형 뮤지컬

 

이번 공연은 단순 관람형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이다.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소리 내고 몸을 움직이며, 공연을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뮤지컬에는 다채로운 음악과 춤, 익숙한 동화를 새롭게 해석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어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 후에도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책에 대한 흥미를 지속할 수 있게 돕는다.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전문단체 ‘뮤지컬샵’의 대표작

 

'책 속 요정 바비츄카'는 2005년 창단된 공연예술단체 ‘뮤지컬샵’의 대표작으로, 2018년 초연 이후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극장, 박물관 등에서 꾸준히 공연되어 왔다. 2023년부터는 화성교육협력센터 예술탐구공연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초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어린이 공연 예술단체 공모에 선정되어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샵 관계자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자라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4개월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단체, 주말과 공휴일(개천절, 추석, 한글날)에는 일반 가족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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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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