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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6·25 참전용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영웅의 헌신,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김포시가 13일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6·25 참전유공자 故 김민환 상병과 故 박성교 상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하여 헌신하고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의 무공훈장이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중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공로를 세우고 전사한 故 김민환 상병과 故 박성교 상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故 김민환 상병의 조카인 박완규 유족 대표는 “외삼촌의 희생을 잊지 않고 늦게라도 훈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라도 자랑스러운 국가의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故 박성교 상병의 손자인 박진우 유족 대표는 “할아버지의 용기와 희생이 비로소 우리 가족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다”라며, “아들에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5만 8천여 명에 대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2019년부터 정부와 지자체 협업을 통해 2025년 5월까지 3만 3천여 명의 무공훈장 수훈자를 찾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7년까지 전국의 숨은 호국영웅을 모두 찾겠다는 목표로 대국민 홍보와 탐문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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