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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베트남 호치민시 보건의료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경기도가 지난 3일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건의료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류영철 보건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2박 4일간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경기도-호치민 간 보건의료협력 MOU 체결 ▲보건의료정책 교류 컨퍼런스 공동 개최 ▲한-베트남 의료 학술 컨퍼런스 등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 3일 호치민시 응웬 딴 빈 보건국장을 접견한 뒤, 보건의료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공동 서명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와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의료정보시스템, 의료장비, 의약품 등의 정보교류 ▲암 및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관리 및 응급의료시스템 등 보건정책 교류 ▲보건의료에 대한 컨퍼런스, 심포지엄, 박람회 등 상호행사 개최 지원 ▲양 지역 병원 간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행정 지원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표단은 이어 호치민시와 ‘보건의료정책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보건의료산업 현황 및 공공의료 정책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간 보건의료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대표단은 이날 오후 일정으로 호치민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 제약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유치 및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표단과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단순 의약품 수출의 차원을 넘어 양국 간 제약산업을 상생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어 경기도의 보건 의료 브랜드인 ‘메디컬경기’에 대한 홍보와 ‘베트남 의료 연수생 동문의 밤’ 참가로 첫날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4일 ‘한국-베트남 의료 학술 컨퍼런스’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사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 뒤 2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정책과장은 “경기도의 이번 호치민시 방문이 지방정부 간 보건의료 협력 사업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메디컬경기가 베트남에서 보건의료분야 리딩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한-베 의료인 간의 인적교류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의료인 연수 사업 등 인력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는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개인소득 증가와 열악한 현지 의료 환경 등으로 인해 의료 인프라 확충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한류’의 여파로 한국 의료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인구 1억명 1인당 의약품 구입비가 매년 14%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이 추진되고 있어 의료·제약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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