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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도네시아 이재민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9월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재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이재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도는 인도네시아 북부슬라웨시 지역 이재민 5,600여 명을 지원하고자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쌀, 조리용 기름, 비스킷, 소금,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긴급식량패키지 및 식수 1,424개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북부슬라웨시 지역은 지난 2002년 도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남부슬라웨시와 인접한 곳으로, 지난해 9월 쓰나미를 동반한 7.5 규모의 지진으로 1,700여 명의 사망자와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도는 지난 10월 공모 절차를 통해 (사)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 이재민 지원을 위한 현지 파견 및 조사를 진행했다.

도가 지원한 긴급식량패키지와 식수는 (사)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의 현지 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이재민 중에서도 지원이 가장 시급한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자들에게 우선 전달됐다.

 

 

도는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지난해(5천만 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1억 2,000만 원의 국제긴급구호사업 예산을 편성, 국제사회의 어려움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 담당자는 “외부 구호단체들도 점차 현지를 떠나고 있고, 구호물품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만큼 경기도가 지원해 준 구호물품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구호물품을 받고 삶의 희망을 찾는 이재민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식량패키지와 식수를 받은 이재민도 “쓰나미 발생 이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는데 구호물품을 받고 나니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희망이 생긴다”라며 “구호물품을 지원해 준 경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와 2015년 네팔 지진피해 발생 당시에도 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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