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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소기업, ‘신남방 중심’ 인도네시아·베트남서 수출 날개 달아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 10개 유망 중소기업이 신남방 중심 아세안 시장서 총 11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330만 달러(한화 약 37억 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경기도는 지난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FTA활용 아세안 통상촉진단’을 파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통촉단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코트라(KOTRA)와 협력해 현지 바이어와 기업인들의 면담을 추진해 상호 교역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66건 37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47건 216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베트남 다낭에서 50건 72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36건 113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기록했다.

참가업체는 ▲넥서스텍 ▲바이오쉴드 ▲지투지 ▲㈜디에스엠앤티 ▲㈜지니덴탈 ▲㈜베베푸드코리아 ▲㈜미쓰리 ▲㈜지에스켐텍 ▲태석정공㈜ ▲일섬 10개사다.

경기도 통상촉진단에 처음 참여한 넥서스텍 담당자는 “이번 상담회는 기업제품에 맞는 수준 높은 진성 바이어와 상담이 진행돼 아세안 시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수출전략을 수립하는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도는 현지시장조사 및 통역, 차량지원, 상담장 임차료 등 전 방위적 지원활동을 펼쳤다.

유아전문 푸드제품을 생산하는 ㈜베베푸드코리아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상위계층을 위한 타겟팅 전략으로 현장에서 1만 달러 초기오더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친환경 세제·화장품을 생산하는 지투지는 밀려드는 바이어와의 상담을 소화하느라 분주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를 반영하듯 독점계약 요청이 쇄도했으며 특히, Melvin Kau사는 워터프루프 화장품과 헤어관리제품에 관심이 높아 약 10만 달러치의 제품을 OEM으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식품 소스 전문업체인 ㈜미쓰리는 ‘대박’을 터트릴 예정이다. PT.KoinBumi사와 할랄 식품 관련 협의를 집중 진행, 약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앞두게 됐기 때문이다. 초도 상품의 호응이 높을 경우, 향후 3년 내 약 27만 달러까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정부 소재 일섬은 온도와 자외선에서 색상이 변하는 매니큐어를 소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실제 다낭에서 호텔 체인과 무역업을 진행하는 BDT사와 연간 약 최소 5만 달러 규모의 MOQ(최소발주수량) 판매조건으로 총판권 계약을 목전에 두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베트남은 한-아세안, 한-베트남 FTA를 활용한 관세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을 통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수출상담 실적을 지속 관리해 실질적 수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촉단이 파견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시장이자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이며, 베트남 다낭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동남아 동서회랑(EWEC)의 동부거점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신남방지역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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