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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족사랑 힐링캠프’

여울지 숲속 캠프장에 취약계층 10가구 초대…웃고 울며 단합한 시간 돼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여울지 숲속 캠프장’에서 취약계층 10가구 30명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양촌 지사협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된 힐링캠프는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평소 가족여행이나 캠프를 접하기 어려운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잠깐의 휴식과 함께 가족 간의 사랑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운의 퀴즈’ 프로그램은 캠프 초기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된장·고추장 만들기’ 전통 체험은 가족 간 협동과 단합을 끌어내기 충분했다.


또한, 저녁 메뉴로 제공된 바비큐, 연잎 꽃밥 정식은 모처럼 야외에서 즐기는 식사의 풍미를 최상으로 만들어 가정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했다.


캠프파이어와 함께 진행된 사연 소개 ‘터놓고 말해요’에서는 평소 서로에게 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라디오를 통해 익명으로 소개했다. 저마다 아픔을 가진 참여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이번 캠프 활동의 정점을 장식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주부는 “생계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느라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캠프에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라며 “딸과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기일 양촌읍장은 “읍면동 협의체에서 캠프를 추진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협의체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양촌읍 공직자들의 협조로 이 모든 것이 다능했다”라면서 “양촌 지역 내 어려운 분들께서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촌읍 지사협은 최초로 시도한 힐링캠프 지역특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추후 참여 가구 유형을 다양화하고, 가구 수를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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