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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퀸컵 대표팀 ‘가보자공’ “풋살은 삶의 활력소”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퀸컵 대회에 김천상무 대표로 참가하는 가보자공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퀸컵에 출전한다. 퀸컵(K-WIN CUP)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풋살 대회로 2013년부터 진행해왔다. 올해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 간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김천상무는 자체 모집을 거쳤고, 퀸컵에 ‘가보자공’ 팀이 출전한다. 가보자공 팀은 김천 내의 풋살 팀인 공찰특공대와 노빠꾸가 합쳐진 팀이다. 두 팀 모두 2022년 창설한 신생팀이다. 공찰특공대와 노빠꾸에서 각 6명 씩, 총 12명이 퀸컵에 출전한다.

 

공찰특공대는 평균 연령 29살로, 대부분 아이를 양육하는 어머니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공찰특공대 주장 권아름(32) 씨는 “작년에 창설한 이후로 주 3,4회 모일만큼 풋살에 미쳐있었다. 아이를 재우고 풋살장에 모여서 같이 연습을 했다. 올해는 퀸컵을 준비하면서 김천상무 유소년 코칭스태프의 전문 지도를 받았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풋살은 운동 그 이상이다. 동료와 터전을 함께 가져다 준 고마운 존재다. 권아름 씨는 “나도 마찬가지고 동호회원 대부분이 김천 사람이 아니다. 아무도 모르는 외딴 지역에 왔지만 풋살을 통해 친구들이 생겼다. 김천에 정착하고 싶은 이유도 풋살팀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팀인 노빠꾸는 전국 풋살대회 입상 실적을 가진 실력 있는 팀이다. 지난해 11월 창설해 올해 6월 열린 ‘제19회 김천시 생활체육대회’에서 2등을 기록했다. 다음 달 영덕에서 열린 ‘영덕풋볼트립 고래불 풋볼 페스티벌’에서는 풋살 3위, 비치사커 2위를 차지했다.

 

노빠꾸 주장 박선영(32) 씨는 “전국대회에서 입상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회식도 없이 오로지 운동만 했던 보람이 있다. 퀸컵 출전을 위해 공찰특공대 팀과 함께 연습을 하면서 호흡을 맞춰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타 지역에서 했던 풋살 친선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풋살은 삶의 활력소다. 정말 재미있고 하루하루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퀸컵에서 이들의 목표는 승리다. 박선영 씨는 “상대들의 실력이 어떨지 몰라서 일단은 첫 경기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연습했던 기술, 슈팅을 모두가 한 번씩은 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상무는 7일 부천FC전 홈경기에서 퀸컵 대표팀 가보자공의 출정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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