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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호진 제1차관, 주한 팔레스타인대표 및 주한아랍외교단 면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관련 당사자들의 국제인도법 준수 및 민간인 보호 필요성 강조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1월 24일 왈리드 시암(Waleed Siam) 주한 팔레스타인대표(동경 상주) 및 주한아랍외교단을 아랍측의 요청에 따라 면담하고,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암 주한대표와 주한아랍외교단은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지속적인 휴전, 인도적 지원 원활화, 팔레스타인인들의 가자지구 내 강제이주 중단 및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평화 협상 재개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 차관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상자가 지속 증가하며 인도적 위기가 악화되고 있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가 관련 당사자들의 국제인도법 준수와 민간인 보호 조치 필요성을 지속 표명해 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11월 22일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 등 유관국의 중재 노력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일시 교전 중단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이번 합의가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고,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위기를 타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장 차관은 최근 우리 정상의 주요 중동 국가 방문에서 보여지듯 우리측이 중동 지역과의 협력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아랍 국가들이 현 사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하게 되는 우리 정부도 조속한 사태의 안정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면담은 현 사태와 관련한 가자지구의 상황과 아랍권의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측의 사태 안정에 대한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며, 양측은 앞으로도 현 사태와 관련하여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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