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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양한 지원책으로 치매 안심 도시 조성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검사 확대, 휴머니튜드 도입 등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해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경도 인지 장애’및‘주관적 인지 저하’단계가 조기 관리의 적기로 주목받고 있으나, 관리의 중요성 대비 인식도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치매의 예방적 치료를 위해 경도 인지 장애자를 집중관리하고, 주관적 인지 저하자의 진단검사를 지원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관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립 치매전담형 공립 요양시설(96인 규모)과 서구 치매전담형 종합 요양시설(202인 규모)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각각 오는 5월과 9월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치매환자와 돌봄 제공자 모두 인간다움을 존중받으며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도록 인간존중 돌봄기법인 휴머니튜드(Humanitude)를 본격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를 양성해, 관내 공립치매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본교육(4일 과정)을 실시하고 지난해 기준 170명 이상 수료자를 배출했다.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330명까지 수료자를 확대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관심 있는 지역 주민·종사자가 휴머니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돌봄 누리관을 인천시광역치매센터 내에 상시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국가 치매관리 사업인 치매극복 선도학교 지정 사업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학생 대상 뇌 건강 지키기 수칙 및 교직원 대상 치매 예방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울러 뇌건강학교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시민들의 치매 예방 실천율을 높이고, 치매예방 콘텐츠인 ‘경도인지장애 바로알기’ 및 ‘치매예방수칙 3.3.3.’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인천시가 가진 기반시설(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불편함 없이 잘 살 수 있는‘치매 안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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