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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패의 저주를 뚫고 공공앱이 꼭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

극렬히 저항하는 수술실CCTV는 경기도의료원 전체에 도입
별나라 얘기 취급 당하던 기본소득은 이제 모두가 고민하는 국가적 의제로 성숙
신천지 신도명단을 입수하고 교주의 코로나검사도 강제 진행 성과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패의 저주를 뚫고 공공앱이 성공할 이유"라는 제목으로 날선 글을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앱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할 것이라는 예측아닌 예측이 난무하다"며, "알면서도 방해하고 저주하는 이들"의 심경을 도무지 모르겠다는 의중을 전했다.

 

이 지사가 특히 '배달공공앱'을 찍어 날선 공방의 글을 올린 이유는 지난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시장에 문제가 없는데도 정치적 목적으로 개입하면 정부도 실패하고 시장에 악영향만 준다"라고 지적한 메시지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자신이 도지사가 된 후, ▼성남시에서 성공시킨 3대 복지(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청년배당)를 경기도에서 확장판으로 시행 중이며, ▼지연되던 닥터헬기도 즉각 도입했고 ▼계곡불법시설은 모두 철거되고 청정계곡으로 부활 중,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을 살리는 전국적 효자정책으로 부상한 지역화폐, ▼코로나 국면에서 지역 공공의료시스템의 핵심이 된 성남시의료원, ▼별나라 얘기 취급 당하던 기본소득은 이제 모두가 고민하는 국가적 의제로 성숙했다며, "단도직입으로 이재명의 정책 중에 실패한 정책이 한 개라도 있으면 예를 들어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토건족의 극심한 반발을 샀던 분양원가 공개나 후분양제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고 ▼5500억원에 이르는 성남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는 경기도의 '개발이익도민환원제'로 확대 중이며, ▼극렬히 저항하던 수술실CCTV는 경기도의료원 전체에 도입됐고 ▼종교와 맞서지 않는 정치의 금기를 깨고 신천지 신도명단을 입수해 교주의 코로나검사도 강제 진행하여 코로나19의 확장을 막은 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모란 개고기 시장' 정비 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자신은 "나라와 지역공동체의 운명,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을 걸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허언하거나 도박하지 않는다"며, 이번 배달공공앱에 대해서도 "공적자원의 지원과 민간 기술 및 경영 역량을 결합하여 민·관의 장점만을 결합해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독점에 의한 자유시장경제질서 훼손은 입법과 공정위의 역할이 중심이어야 하지만, 부당한 시스템에 의한 피해가 크다면, 국민을 대신하는 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즉각 시행할 것"이라며, "실패의 저주를 뚫고 지역화폐에 기반한 공공앱을 성공시켜, 디지털 SOC확충이라는 또 하나의 모범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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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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