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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공연 ‘신나는 음악여행’ 성료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5월 31일 시민건강증진센터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 광명2동 치매안심마을 주민을 위한 힐링공연 ‘신나는 음악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치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이웃들이 치매를 이해하며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GK오페라단’의 ‘광명 곳곳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수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2024년 모든 예술31'광명_곳곳'’에 선정되며 광명시, 광명문화재단,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추진됐다.

 

이날 10명의 성악가가 성악곡, 동요, 영화 뮤지컬, 가요 메들리 등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에는 관객들이 무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음악가와 함께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공연에 참석한 치매안심마을 자치위원은 “아는 노래를 공연장에서 들으니 생생한 가사에 감동이 더하고 마음이 편안했다”며 “인사만 하고 지나치던 이웃들을 공연장에서 보고 이야기를 나누니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은 “치매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다양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을 진행한 GK오페라단은 2001년 창단 이후 매년 오페라 정기 공연과 해설이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 소외계층에게 클래식과 오페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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