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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사과 적정 꽃눈 확보를 위해 가지치기 시 주의 당부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에서는 올해 사과 주산지(군위, 영주, 청송, 거창, 충주, 장수 등 6개 지역 18개 지점 조사)의 일부 품종에서 평균 꽃눈 분화율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됨에 따라 농가에서 동계 가지치기 작업 시 가능한 꽃눈을 많이 남길 것을 당부했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에서 열매로 성장하는 꽃눈이 차지하는 비율로, 가지치기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꽃눈 분화율이 평년보다 낮은 것은 지난해 이상기온과 가을철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 부족과 저장 양분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 꽃눈 분화율이 ‘후지’는 평년(62%)보다 8% 감소한 54%, ‘홍로’는 평년(68%)보다 4% 감소한 64%로 확인되어 추후 적화. 적과 작업 진행으로 조절할 수 있어 우려 단계는 아니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 관계자는 “적정 꽃눈 확보를 위해서는 과원의 꽃눈분화율을 확인 후 동계전정 작업량을 결정해야 하는데, 꽃눈 분화율이 60% 미만일 경우에는 가지치기를 최소화하여 눈을 충분히 남겨두고 60%~65%일 때는 평년과 유사하게, 65% 이상일 때는 크고 좋은 위치의 눈만 남기고 불필요한 꽃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량을 조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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