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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늘봄공유학교에서 찾아낸 해답

학교의 경계를 넘어 늘봄을 완성하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기존의 ‘학교 중심’의 늘봄학교를 ‘늘봄공유학교’ 체제로 개편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늘봄공유학교는 늘봄전담실을 기반으로 학교 안팎의 자원을 연결하여 다양한 늘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경기공유학교’ 모델의 일환으로, 늘봄전담실장을 배치하여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거점형 늘봄센터를 설치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당초 계획된 늘봄전담실장 31명보다 10명 더 많은 41명을 선발하여 목표 대비 30%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늘봄전담실장과 늘봄실무인력 등 101명을 관내 100개 초등학교 및 공립 특수학교에 배치 완료하여, 이를 통해 학교에서 늘봄 행정 업무를 분리하고, 교육자원 연결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과대·과밀학교가 밀집된 망포지역에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태장초등학교 내에 “수원 E:음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해 학기 중과 방학 중에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거점형 센터는 학생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아울러, 유휴교실 부족으로 늘봄 초과수요 해소가 어려운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공간 및 프로그램 등 지역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과대·과밀학교 인근 비영리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돌봄뿐만 아니라 놀이, 인성교육, 예체능, 진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특례시청과 MOU를 체결하고,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양성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늘봄공유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계획 수립, △학생 귀가 안전지도 강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거점형 늘봄지원센터 안전지원 인력 배치, △지속적인 현장 점검 및 지원 △지역 경찰서와 함께 학교 일대 순찰 강화 등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2월 18일(화) 태장초와 글빛초를 방문해 늘봄공유학교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중심의 늘봄에서 나아가 늘봄공유학교 체제로 개편함으로써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늘봄을 완성하게 됐다.”며 “늘봄전담실장 배치를 통해 늘봄 수요에 완벽 대응하고, 거점형 늘봄센터 및 지역 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늘봄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늘봄공유학교 체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늘봄전담실장 배치, △거점형 늘봄센터 설치,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 발굴 등을 철저히 준비해 왔으며, 교감 및 늘봄전담실장을 대상으로 비대면(ZOOM) 회의를 개최하여 개학과 동시에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늘봄공유학교가 ‘늘봄’을 완성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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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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