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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조오순 의원, 함백산추모공원 화장 대란(大亂) 재발 방지 촉구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시정질문 통해 대책 마련 및 실질적인 지역주민 지원 방안 강구해야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조오순 의원(국민의힘, 우정·남양·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장안·새솔)이 26일,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매송면 숙곡1리에 위치한 함백산추모공원의 반복적인 화장 대란(大亂)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화장시설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장례 절차를 적시에 마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사망자가 급증하는 동절기, 환절기에는 화장로 예약 대기 기간이 3일 이상 길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고령화로 인한 화성시민들이 장례 절차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함백산추모공원의 화장로 증설 계획 및 신기술 도입 여부 ▲유치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 방안 ▲장기적인 화장시설 확충 계획 및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화장시설의 지역주민 우선 예약제도 및 전용 시간대 마련 ▲ 부득이한 관외 화장시설 이용 시 비용 지원 등의 정책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답변자로 나선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 말까지 함백산추모공원 내 화장로 5기를 추가 증설하여 총 18기의 화장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유치지역의 기존 지원사업 외에도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5년 단위의 주기적인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을 수립하여 장기적인 화장시설 확충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도비 및 공동 운영 지자체와의 추가 투자 검토 등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유가족의 슬픔을 헤아려 주고, 고인에 대한 예우와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 화성시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장사(葬事) 정책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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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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