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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자원봉사센터,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사랑의 밥차’ 지원…수원시 공직자들은 성금 모금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서 27~29일 밥차 운영… 수원시 공직자, 협업기관 직원들은 31일까지 산불 피해지역 지원 성금 모금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27일부터 29일까지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수원시 공직자와 협업기관 직원들은 31일까지 성금을 모금해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울림봉사단·지리봉사단·권선1동새마을부녀회·조원2동새마을부녀회·대한적십자사 수원지구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와 개인봉사자 등 9명과 자원봉사센터 직원 8명이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27일 저녁부터 29일 점심까지 이재민들에게 여섯 끼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장에서 안동시 관계자와 논의 후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안동시 산불 진화율은 52%이고, 이재민은 4052명에 이른다.

 

한편 수원시 공직자와 협업기관 직원들은 3월 31일까지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은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준(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수원시장은 “우리 시 염태영 의원과 경상북도자원봉사세터의 요청에 따라 수원시가 안동 지역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며 “안동시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밥차와 구호물품, 우리 시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이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기준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대형 산불 지역은 10곳이고, 피해 산림면적은 3만 600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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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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