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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산불 피해지역 구호물품 등 긴급지원... 발 빠른 온정 전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특례시가 최근 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 인력, 성금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산불 발생 직후부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 인력을 신속히 파견했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는 자율방재단 12명을 경남 산청군과 김해시에 파견해 잔불 제거 작업을 지원했으며, 27일에는 경북 안동시에 KF94 마스크 2만 장과 텐트 200동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화성도시공사는 이재민 구호물품 운반을 위해 3.5톤 트럭을 지원하며 현장 대응을 뒷받침했다.

 

28일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우호도시인 경북 영양군을 직접 방문해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자발적으로 모금한 피해지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30일에는 생활폐기물협의회 소속 인력 32명이 경북 영덕군에 파견돼 복구 활동을 도왔으며, 31일에는 경북 영양군에 2천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3만 장, 비타민제 650개, 에너지바 4천 개 등 생필품을 긴급 전달하고 자율방재단 11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이번 물품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진과 화성도시공사, 동탄시티병원이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피해 주민과 현장 대응 인력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회복의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구호물품 추가 지원은 물론 공공기관과 시민이 함께하는 성금 모금 등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긴급 지원에 이어 향후 공공기관 대상 성금 모금과 기부물품 전달, 자원봉사자 추가 파견 등 지속적인 복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4월 초에는 경북 영양군에 운동복, 운동화, 밥솥 등 5천만 원 상당의 실질적인 생활 물품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며, 산불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관내 기업 및 단체와 연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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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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