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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래품종 줄이고 국내 품종 늘린다. 2025년 벼 보급종 2,100톤 공급

외래품종은 137톤 줄이고, 국내품종은 115톤 확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내년도 벼농사를 위한 종자보급을 위해 ‘2025년 하계작물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정부 방침을 반영해 외래품종을 줄이고 국내 육성 품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종자 총 2,247톤을 생산해 2,100톤을 내년 초 농가에 공급한다. 2,100톤 가운데 2,050톤은 도내에서, 50톤은 강원·경북 등 타 시도에서 생산하는 9개 품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생산계획량은 총 2,269톤으로, 외래품종이 725톤(고시히카리 308, 추청 417), 국내 품종은 1,544톤(꿈마지 111, 삼광 234, 알찬미 330, 참드림 869)을 차지했다. 도는 올해 외래품종인 추청의 생산계획량을 전년 대비 137톤 줄여 280톤으로 조정하는 한편, 국내 육성 품종은 총 1,659톤으로 전년보다 115톤 늘릴 계획이다.

 

도내 외래품종 생산계획 비중은 2019년 73%(2,256톤), 2020년 64%(1,975톤), 2021년 54%(1,558톤), 2022년 45%(1,178톤), 2023년 43%(1,045톤), 2024년 32%(725톤)으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26%(588톤)까지 대폭 낮출 예정이다.

 

반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 품종 ‘꿈마지’, ‘알찬미’, ‘참드림’은 올해 생산량과 공급량이 확대된다. 꿈마지는 전년 대비 70톤 증가한 170톤, 알찬미는 35톤 증가한 330톤, 참드림은 800톤으로 20톤 늘어나 국내 품종의 자급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급종 공급을 전환한다.

 

도는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위해 이상 고온에 따른 수발아(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낟알이 싹트는 것) 피해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 채종단지의 파종 종자량 기준을 기존 ha당 50kg에서 55kg으로 상향 조정해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발아율 저하에 선제 대응하고 생산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종자관리소는 지난 3일, 채종단지 대표자 22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재배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발아 대응 재배기술, 이품종 혼입 방지 요령, 포장검사 기준, 생산관리지도원 근무지침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뤘다.

 

한편, 벼 보급종 외에도 유기농벼 2품종(참드림, 추청) 40톤, 콩 2품종(대원, 강풍) 134톤, 보리 1품종(재안찰쌀) 45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황인순 경기도종자관리소장은 “경기도의 외래품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품종의 자급 기반을 강화해 고품질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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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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