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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처인구, 저비용-고효율 교통체계개선(TSM) 완료

등기소앞사거리·천리삼거리·마평동 일원 등 차량 정체와 보행자 불편 해소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교통체계 개선사업(TSM, 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자주 발생했던 ▲등기소앞사거리 ▲천리삼거리 ▲마평동 636-4 일원 등 3곳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구는 기존 도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신호체계 및 차선 정비, 보행환경 개선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2월 말 설계를 마친 뒤 4월 초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했다.

 

먼저 등기소앞사거리에는 우미삼거리 방향으로 우회전 전용차로(90m)를 신설했다.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마다 우회전 차량이 몰리며 차량 정체가 반복되던 곳이다. 이번 차로 신설로 직진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고 전반적인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등으로 차량이 많아진 천리삼거리 지역에는 기존 10m였던 우회전 전용차로를 30m로 연장했다. 개인의 도로 점유로 인한 공사 중단 등을 겪었지만 4월 순조롭게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주민 불편이 해소됐다.

 

또한 마평동 636-4 일대에는 보행자 도로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섬과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행자 전용 공간 50m를 새롭게 확보했다. 이 구간은 그동안 불법 주정차가 잦고 보행로가 없어 사고 위험이 컸던 지역으로 개선 이후 보행자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처인구 관계자는 “기존 도로 구조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교통체계 개선으로 시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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