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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하대원동 '삼두아파트·은영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준공

신상진 성남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 지속 추진하겠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는 하대원동 120-1번지 일원에서 추진된 삼두아파트·은영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준공인가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가운데 최초로 준공된 사례다.

 

이번 사업은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를 정비해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가로(도로) 형태를 유지하면서 블록 단위로 소규모 정비가 가능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종전 골목길 등 지역의 생활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노후 주택을 공동주택으로 정비할 수 있어, 대규모 재개발에 비해 속도와 실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는 3930㎡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45세대와 상가, 주민 커뮤니티실,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신축한 형태로 조성됐다.

 

이곳은 당초 노후 저층 아파트와 빌라가 혼재된 지역으로, 지속적인 주차난과 주거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토지 등 소유자 133명이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4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첫 준공은 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이 살기 좋은 주거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다른 가로주택정비사업들도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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