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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다문화학생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 프로그램' 본격 가동

지역사회 협력으로 다문화학생 성장 지원하는 맞춤형 한국어교육 모델 구축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4월 29일,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2025 여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1차 지역 연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한국어교육 위탁기관인 ‘여주사람들’과 협력하여 운영된다. 이날 여주사람들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1차 컨설팅에서는 교육과정 구성, 정서 지원, 운영 환경 점검 등 현장 중심의 운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은 초등하교 재학생 중 학업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60일간 집중적인 한국어 교육과 기초 교과 학습, 예체능 활동,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단기 위탁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은 소속 학교에 학적을 유지한 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육 이수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반영된다.

 

2025년 1학기 위탁교육은 5월 14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되며,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 중 한국어 이해와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 10명 이내를 모집한다. 운영기관은 학생별 맞춤형 학습과 정서지원을 제공하고, 여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운영 컨설팅과 프로그램 결과 평가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5월 7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상성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공교육에 자신감 있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여주만의 다문화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이번 1학기 위탁교육을 시작으로, 2학기에도 추가모집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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