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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손맛으로 전하는 전통의 맛, 결혼이민자 대상 ‘고추장 만들기’ 체험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가족센터는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센터 1층 중정에서 한국어 초급 및 중급 수업에 참여 중인 결혼이민자 29명과 한국어 강사 2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인 ‘고추장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고추장 만들기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어,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하남시여성단체협의회 윤미애 회장의 교육 진행과 하남시다문화가족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하남시다문화가족후원회 김형곤 회장 외 6명과 하남시여성단체협의회 윤미애 회장 외 9명이 교육 지원에 나섰다. 또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시청 관계자와 함께 행사에 참석하여 결혼이민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행사를 격려했다.

 

참여자들은 고추장을 만들며, 일본식 된장, 조청, 고춧가루 등 주요 재료를 직접 보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고추장의 풍미와 전통 조리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재료를 하나씩 익혀가며, 전통 속에 담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한국어 중급반을 수강 중인 응****엡씨는 “작년에 참여했을 때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이해가 어려웠는데, 올해는 강사님의 설명을 잘 따라갈 수 있어 더 즐거웠다”며 “고추장을 만들면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더 잘 알게 됐고, 그룹 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인 아**다씨도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었고, 함께 만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남시가족센터의 종사자들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고추장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여자들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함께 만드는 전통, 함께 나누는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문화를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만든 고추장은 전통 항아리를 연상시키는 둥근 용기에 담겨 각 참여자에게 한 통씩 전달됐으며, 체험을 통해 완성된 고추장의 판매 수익금은 하남시 내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남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문화적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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