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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부천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큼'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촘촘한 지원…수요 맞춤형 돌봄 서비스 마련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가 부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임신․출산․육아 지원은 물론, 어린이 보행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예비 및 신혼부부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맘(mom)편한 택시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365일 시간제보육 △아이돌봄 서비스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기술 기반의 시스템 도입과 보행 안전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임신 전 건강검진부터 산후 조리비까지…촘촘한 출산 전후 지원

 

부천시는 관내 첫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사업으로 풍진, B형간염, 간기능, 빈혈, 혈당, 소변검사 등 총 31종의 기초 검진을 1인당 1회 한정으로 지원한다. 별도 예약 없이 8시간 금식 후 보건소 내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고위험 임신 질환(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19종)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에게도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병실 입원료나 고위험 임신 질환 치료와 무관한 비용은 제외되며,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임산부의 편리하고 안전한 병원 이용을 돕는 교통 서비스인 ‘맘(mom)편한 택시’도 운영 중이다. 부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는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월 4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32-340-0906)에 임산부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 이용자로 등록한 후, 콜센터(1588-3815)로 요청하면 가까운 차량이 배차된다. 이용 시 신분증을 지참해 기본요금 1,500원과 지원비용 초과분을 결제하면 되며, 이용 건당 최대 1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산후 조리비 지원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생후 1년 이내의 출생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출생아 한 명당 50만 원을 부천페이로 지급한다. 출산일 및 신청일 기준 부 또는 모의 주민등록지가 경기도(부천시)여야 하며, 출생아도 경기도(부천시)에 출생등록 되어 있어야 한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하거나 온라인(경기민원24)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한의난임치료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첫만남이용권 등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를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더욱 건강하게 만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 수요 맞춤형 보육 서비스로 일상 속 빈틈없는 돌봄 환경 조성

 

부천시는 실효성 있는 돌봄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보육 수요에 발맞추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365일 시간제보육’은 아람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사업으로 신정, 설․추석 연휴, 석가탄신일, 성탄절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연중 운영된다. 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부터 7세까지의 미취학 아동 5명을 정원으로 하며, 월 8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천 원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도 있다.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이의 돌봄을 맡아준다. 3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영아 대상의 영아종일제,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 대상의 시간제 서비스 등이 있다. 가구소득 기준에 따라 정부 지원금 및 본인 부담금이 달라진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운영 중이다. 각 센터에서는 학습 지도, 문화․예술 활동,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일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비용은 월 10만 원 내외로, 센터별로 운영시간과 비용은 상이할 수 있다. 현재 부천에는 9개의 센터가 있으며, 올해 2곳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4시간 어린이집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다자녀가정 도시가스․전기․수도 요금 할인 혜택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으로 육아 부담을 덜어준다.

 

 

 

◇ 횡단보도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 보행안전시설 확대 설치 등…학교 가는 길도 안전하게

 

부천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광형 표지판, 노란 신호등, 노란 횡단보도 등 시인성 높은 교통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지속적인 어린이 교통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올해는 ‘횡단보도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 이는 스마트폰에 집중한 채 보행하는 이른바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녹색 신호 시 보행자의 스마트폰 화면을 일시 차단해 주의를 환기시킨다. 지난해 옥길버들초, 일신초에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부천남초, 복사초, 송내초, 원미초, 상일초, 상인초, 부천동초 등 총 7개 학교로 확대 적용한다.

 

어린이 보행안전시설인 ‘노란무지개’도 늘린다. 노란무지개란 어린이공원 보행로(출입구)와 이면도로 연결 지점에 노란색으로 무지개 형태의 안전 구역을 표시해 운전자의 주의를 높이는 시각적 장치다. 지난해 내동 어린이공원 등 9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했고, 올해는 내촌어린이공원 등 21곳에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부천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어린이통학안전사업인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교육지도사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과 함께 등교하며 안전한 통학을 돕는 방식으로, 2010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이에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교육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보행 환경에도 신경 써 부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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