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천혈액원-인천반도체고,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6월 11일 인천반도체고등학교(교장 조명곤)와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인천반도체고 교내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기부터 생명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체득하게 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인천반도체고등학교는 협약을 계기로 재학생 대상 헌혈 교육과 정기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고등학생의 헌혈 참여는 생애 첫 헌혈 경험을 통해 성인 이후에도 꾸준한 헌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초회 헌혈자의 상당수가 고등학생인 만큼, 이번 협약은 청소년 시기부터 헌혈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높이고 장기적인 혈액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섭 인천혈액원 원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명곤 인천반도체고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생명존중 교육의 실천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지원하고, 또한 반도체분야 인재 양성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혈액원은 지역 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헌혈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학교들과 생명나눔학교 업무협약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단체 헌혈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학교는 인천혈액원 헌혈개발팀(032-810-136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