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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운영…세대 공감 인문교육 본격화

신장도서관, 미술·문학·AI 멘토링 프로그램 5개월간 운영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사업에 신장도서관이 선정돼,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생나눔교실’은 인문 소양을 갖춘 선배 세대 멘토가 후배 세대 멘티에게 삶의 경험과 지혜를 전하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장도서관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미술·문학·AI 분야로 구성된 3개 멘티 그룹으로 운영된다.

 

각 그룹에는 멘토 1명이 배정되며, 총 15회에 걸쳐 회당 80~90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50세 이상의 하남시민으로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미술 분야는 신장도서관에서 매주 1회 꾸준히 활동하는 서예 동아리 ‘그마음’이 지원했으며, 기존 동아리에 멘토를 배정해 운영한다. 특히, 동아리장인 지수만 씨(68세)는 올해 개최된 제25회 강암서예대전에서 한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학과 AI 분야의 신규 참여자 모집은 오는 6월 20일부터 신장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500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하남시는 신장도서관을 통해 프로그램 장소 제공과 운영 전반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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